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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쌍시목에 속하는 곤충의 일부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주로 환봉아목에 속하지만, 이 류에 속하는 곤충들을 모두 하나로 모아 분류학적으로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힘들다. 뒷날개가 퇴화하여 평균곤으로 변화되어 날개가 한 쌍뿐인 종류도 있다. 동물의 배설물까지 먹이로 삼는 종류가 있어, 사람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병원균을 옮기는 위생해충이며, 천적으로는 거미, 파리매등이 있다.
출처 : 위키디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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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alli­phora vomitoria (검정파리) 검정파리는 검정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길이 1cm 내외이고 몸빛은 금속 광택을 띤 청색이다. 다리는 검고 날개는 투명하다. 고기·동물의 시체·살아 있는 동물의 상처에 알을 낳는다. 시체나 살아 있는 조직에 검정파리가 알을 낳았을 때 '쉬가 슬었다'고 말한다. 검정파리는 며칠 사이에 수천 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나선구더기나 털구더기 같은 검정파리의 구더기는 살아 있는 동물의 살을 먹는데 가축의 피부에 난 아물지 않은 상처에 알을 낳아 구더기가 많아지면 감염된 가축은 죽을 수도 있다. 전세계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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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쉬파리

쉬파리는 쉬파리과에 속하며 곤충이다. 몸길이 6~19㎜, 몸은 회색이고 양겹눈이 붉고 얼굴과 뺨은 황금빛 비늘가루로 덮여 있다. 가슴방패판은 검은 바탕에 황금빛 또는 은빛 비늘가루가 덮였고 3개의 검은 세로줄이 아래로 뻗는다. 날개는 투명한 막질이고 날개맥은 흑갈색이다.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발생은 종에 따라 또는 온도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다른데 흔히 썩은 고기와 사람이나 동물의 똥에서 발생한다. 성충은 인가에 잘 모여들며, 시장에서 갓 사온 고기나 생선 위에 새끼를 깐다. 어떤 종은 암컷이 나방이나 나비류의 유충의 등에 쉬를 슬어 그 유충을 죽게 하고 그것을 파먹고 들어가 그 속에서 발생하는 것도 있다. 위생상 중요군이 많으며 가축에게 승저증(蠅疽症)을 일으키는 종류도 있다. 한국에는 31종이 분포하는데 가토쉬파리는 한국 특산종이다. 전지구상에 넓게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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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똥파리

똥파리는 똥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길이는 10㎜ 정도이다. 몸은 대체로 노란색을 띠며, 겹눈은 적갈색이고, 이마는 적등색으로 너비가 좁다. 가슴의 등판은 우윳빛이고, 양쪽 정중선 부위가 연한 갈색이다. 다리와 배는 전체가 황색 털로 덮여 있다. 각 다리의 종아리마디에는 쌍을 이룬 검은색 센털이 여러 개가 나 있다. 더듬이는 짧고, 배는 여섯 마디로 구성되어 있다.

숲 속에 많은데 이른 봄과 늦가을에 많이 발생하고, 사람과 동물의 똥이나 썩은 유기물에 모여든다. 또한 작은 벌레를 잡아먹기도 한다. 유충은 대부분 썩은 고기를 먹지만 식물질의 쓰레기나 동물의 똥에서 자라기도 한다. 간혹 살아 있는 동물에 기생하기도 한다. 전세계에 1,000여 종이 있고, 한국에는 2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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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집파리

집파리는 집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길이는 3~8㎜ 정도이다. 이마는 짙은 갈색이고 옆얼굴·옆이마·눈언저리는 황금빛 가루로 덮여 있고, 겹눈은 적갈색이다. 머리는 크고 좌우로 돌릴 수 있으며, 겹눈도 크다. 뒷날개는 퇴화했고 배의 털이 짧다. 유충인 구더기는 동물의 고기나 오물을 먹는다. 입은 퇴화했고, 피부를 통해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먹이를 녹인 뒤 피부로 흡수한다.

집파리는 축사나 인가에 출입하며, 번식력이 강하여 1년 동안 쉴 사이 없이 발생한다. 성충으로 월동하고 이른 봄에 월동한 암컷이 산란한다. 전염병을 옮기는 대표적 해충이다.

특징 성충은 머리·가슴·배의 세 부분으로 나뉘고 각각 이것에 부속된 기관으로 이루어진다. 몸에는 많은 털과 센털이 있고 여러 가지 빛깔의 비늘가루로 줄무늬와 점무늬를 이룬다. 머리는 원형 또는 타원형이다. 겹눈은 머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정수리 삼각부에 세 개의 홑눈이 있다. 더듬이는 세 마디이고 셋째마디가 길며 가운데 부위의 더듬이털이 종류에 따라 깃 모양·빗 모양·긴 채찍 모양을 이룬다. 입은 핥고 빨게 적응되었고 주둥이와 순판부(脣瓣部)로 나뉜다. 가슴은 앞·가운데·뒷가슴으로 구분되고 가운뎃가슴에 한 쌍의 앞날개가 붙어 있다. 날개는 투명한 막질로서 이것을 지탱하는 키틴질의 날개맥이 있다.

다리는 앞·가운데·뒷가슴의 배쪽 양측으로 각각 한 쌍씩 붙어 있다. 각 다리는 넓적다리마디·종아리마디·발목마디가 있으며 발목의 끝마디에 한 쌍의 발톱이 있고 두 발톱 사이에 발바닥이 있어 맛과 냄새를 느낀다. 배는 여러 개의 마디로 이어졌고 각 마디는 키틴질의 외골격인 등판과 배판이 막으로 연결되어 고리 모양으로 앞뒤로 이어져 있다. 다섯째 마디 이후는 생식마디로 변형되었다.

생식 및 발생 생식기관은 다른 곤충에 비해 크게 발달되어 있어 수컷의 음경은 여러 가지 종류의 지지기관과 부속지가 연합되어 보호되어 있고, 암컷의 몸 속 수정낭에는 정자를 보존할 수 있어 한번의 교미로 오랫동안 정자를 몸 속에 지니면서 수정란을 낳을 수 있다. 알은 집파리의 경우 50~150개, 검정파리는 400여 개 낳는다. 암컷은 일생 동안 6~9회 알을 낳는데, 번데기에서 우화한 성충은 빠른 것은 24시간 만에 교미하고 3일째부터 산란을 시작한다. 알은 유백색의 길쭉한 바나나 모양을 하고 한가운데에 난황이 모여 있다.

파리의 유충은 머리의 발달이 나쁘고 먹이를 갉아 먹는 데 쓰이는 갈고리입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구더기'로 불린다. 구더기는 식품·쓰레기 더미·죽은 동식물·물 속·흙 속·식물체의 표면인 조직 속·다른 곤충의 몸 속 등 사는 곳이 다양하다. 유충은 몇 번 탈피를 거쳐 번데기로 되는데, 장차 첫째마디가 머리, 2~4째마디가 가슴이 되고 나머지 마디가 배와 생식마디가 된다.

번데기는 두 번 탈피한 제3령충의 허물이 그대로 굳어져 단단한 번데기의 껍질로 변하고 장차 성충이 될 몸체가 들어앉게 된다. 파리는 모기 및 등에 무리와는 달리 번데기에서 성충이 될 때 고리마디로 된 번데기껍질을 가로로 찢고 나온다.

파리의 성충은 여름에는 9주 정도 살지만 봄가을에는 더 오래 산다. 대부분 알·유충·번데기의 상태로 겨울을 나지만 일부 종은 성충의 상태로 겨울잠을 자기도 한다.

파리와 사람 파리의 발생원은 주택가의 쓰레기 처리장(집파리), 산과 들의 쓰레기통(검정파리·금파리·쉬파리), 해변의 어물 건조장(금파리), 양돈과 양계장 및 퇴비장(애기집파리·큰집파리·붉은종아리큰집파리), 목장의 축사와 배설물(검정집파리·제주등줄집파리·침파리) 등이다. 그 밖의 발생원으로는 산과 들에서 죽은 동물시체와 배설물, 야외 재래식 변소에서 쉬파리·검정파리·금파리가 발생한다.

집파리는 장티푸스·콜레라·아메바성 이질·세균성 이질 등의 병원체를 몸에 난 털과 발에 묻혀 전파시키기도 하고, 병원체와 함께 먹은 것을 토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균이 직접 전파된다. 집 밖에서 활동하는 파리로 가끔 집안에 침입하는 검정금파리는 소아마비바이러스를 옮기고, 아프리카의 체체파리는 열대수면병의 병원체인 트리파노소마를 매개한다. 검정집파리는 가축의 눈 언저리와 입, 상처 등을 맴돌면서 병을 옮겨 승저증을 일으켜 큰 피해를 준다. 또한 농작물에 세균성 병을 옮기기도 하고 진딧물을 몸에 난 털이나 다리에 붙여 성한 작물에 전파시킨다.

이와 같이 파리는 사람에게 백해 무익한 곤충으로 알려져 왔으나, 산과 들의 꽃에 모여드는 꽃파리, 숲 속에 사는 대모파리·꽃등에 등은 벌처럼 꽃가루받이에 유익한 면을 주기도 하고 기생파리나 파리매는 해충을 잡아 먹는다. 또한 초파리는 교배가 쉬워 유전학 실험에 많이 쓰인다.